샤이니의 리더 온유(이진기)는 2008년 데뷔 이후 감미로운 음색과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는 부드럽고 따뜻한 목소리로 샤이니의 음악을 완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솔로 가수로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확립해 왔습니다. 데뷔 초창기 청량하고 맑은 목소리에서부터, 깊고 감성적인 음색으로 변화한 온유의 보컬 스타일을 17년간의 음악 여정을 통해 분석해 봅니다.
1. 2008년~2013년: 청량하고 맑은 보컬 스타일
온유는 2008년, 샤이니의 리더이자 메인 보컬로 데뷔하며 대중들에게 처음 얼굴을 알렸습니다. "누난 너무 예뻐 (Replay)"를 비롯한 초기 샤이니의 곡들은 온유의 맑고 부드러운 음색이 돋보이는 곡들이 많았습니다.
데뷔 초반 온유의 보컬 특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청량하고 맑은 음색: 데뷔 당시 온유의 목소리는 깨끗하고 맑은 톤이 돋보였습니다.
- 부드러운 발음과 안정적인 가창력: 힘을 빼고 부드럽게 노래하는 스타일이었으며, 고음에서도 무리 없이 깔끔한 보컬을 유지했습니다.
- 잔잔한 감성 표현: 감정을 과하게 표현하기보다 자연스럽고 담백한 창법을 구사했습니다.
이 시기의 대표곡으로는 "Love Like Oxygen", "산소 같은 너", "잠꼬대 (Please, Don’t Go)" 등이 있습니다. 특히 "잠꼬대"는 온유와 종현의 듀엣곡으로, 온유의 부드러운 고음과 감미로운 보컬이 극대화된 곡으로 손꼽힙니다.
2. 2014년~2018년: 성숙해진 감성과 깊어진 음색
샤이니가 음악적으로 성숙해지면서 온유의 보컬 스타일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의 샤이니 음악은 보다 감정적인 요소가 강조된 곡들이 많았으며, 온유 역시 보컬에서 더욱 깊은 감성을 표현하는 방향으로 변화해 갔습니다.
이 시기 온유의 보컬 특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더욱 깊어진 감성 표현: 단순히 곡을 부드럽게 부르는 것이 아니라, 가사에 담긴 감정을 더욱 섬세하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변했습니다.
- 중저음의 활용 증가: 초기에는 주로 미성과 청량한 고음이 강조되었다면, 이 시기부터는 중저음의 따뜻한 톤이 더 많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 성숙한 창법 적용: 발성에 깊이가 더해지며, 보다 풍성하고 감미로운 음색을 구현하게 되었습니다.
3. 2019년~2025년: 깊고 감성적인 보컬로의 변화
2018년 온유는 군 복무로 인해 잠시 활동을 쉬었지만, 2020년 전역 이후 더욱 성숙해진 보컬을 선보이며 컴백했습니다. 2022년 발매된 두 번째 솔로 앨범 "DICE"에서는 기존의 감미로운 발라드 스타일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온유의 보컬 스타일이 한층 더 발전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시기 온유의 보컬 특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중저음의 따뜻한 울림이 더욱 강조됨: 초기의 청량한 음색에서 보다 깊고 감성적인 톤으로 변화했습니다.
- 장르적 확장: 발라드뿐만 아니라 팝, 재즈, R&B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자신의 음색을 맞춰가는 스타일을 보였습니다.
- 음색의 밀도 증가: 감미로우면서도 울림이 있는 소리를 내며, 더욱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했습니다.
2023년 발매된 일본 솔로 앨범 "Life Goes On"은 온유의 감성적인 보컬이 극대화된 앨범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특히, 온유는 일본 음악 특유의 서정적인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깊이 있는 감정을 표현하며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2025년 현재, 온유는 여전히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새로운 장르에도 도전하며 보컬의 스펙트럼을 더욱 넓혀가고 있습니다.
결론
온유의 보컬 스타일은 17년간 꾸준히 변화하고 발전해 왔습니다. 데뷔 초반에는 청량하고 맑은 음색이 돋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깊고 감성적인 톤으로 변화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음악적 도전을 통해 자신의 보컬을 더욱 다듬고 발전시켜 왔으며, 2025년에도 여전히 새로운 음악을 시도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온유의 목소리는 단순히 ‘잘 부르는 가수’의 수준을 넘어, 듣는 이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는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의 음악이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되며, 온유만의 따뜻한 음색이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길 바랍니다.